희귀동식물사전 04. 도도새

안녕하세요!

희귀동식물 사전 네 번째 시간 오늘 소개할 동물은 도도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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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못하는 새 도도새🦤 날지는 못해도 귀엽기죠?

멸종되어 더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아 볼수는 없지만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 도도새!
인간에 욕망과 호기심에 의해 멸종된 새로 잘 알려진 도도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도새의 서식지 및 특징
도도새(Dodo)는 인도양 모리셔스섬에서 서식하던 비행 불능 조류로, 17세기까지 이 섬의 밀림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갔습니다. 'Raphus cucullatus'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비둘깃과에 속하는 이 새는 약 1미터 정도의 키에, 10~20kg에 달하는 무거운 몸집을 지녔습니다. 둥글둥글한 몸, 짧은 날개, 크고 굽은 부리,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머리로 인해 독특하고 귀여운 외모를 자랑했습니다. 도도새는 다른 포식자나 천적이 없던 탓에 날개가 퇴화하면서 비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먹이를 찾기 위해 대부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모리셔스섬의 숲속에서 주로 열매와 씨앗, 나뭇잎을 먹으며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새는 섬의 특정 식물 종의 씨앗을 퍼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도새의 멸종: 인간의 발자취
도도새가 멸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인간의 등장입니다.
1505년, 네덜란드 탐험가들이 모리셔스섬에 도착하면서 도도새의 운명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탐험가들은 날지 못하는 새 도도새를 쉽게 잡을 수 있었고, 이 새는 그들의 식량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또한 인간이 섬으로 데려온 돼지, 쥐, 고양이와 같은 외래종 동물들이 도도새의 둥지를 약탈하고, 도도새가 먹는 식량을 경쟁적으로 먹어 치웠습니다. 도도새는 비행이 불가능한 데다 천적이 거의 없었던 환경에서 진화했기 때문에, 인간과 외래종 동물들에 대한 방어 능력이 전무했습니다.
결국, 인간이 모리셔스섬에 도착한 지 100년이 채 되지 않아 도도새는 완전히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1681년, 마지막으로 도도새가 목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후 이 새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도도새의 복원 가능성?
최근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 탈 멸종 프로젝트를 통해 도도새 복원 연구에 나섰다고 최근 보도되었습니다.
멸종한 지 350년 정도 된 도도새를 어떻게 복원한다는 걸까요?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복원프로젝트는 총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1단계 : 게놈(유전자 지도)을 해독한다. ⬇️ 2단계 : 현존하는 동물 중 유전적으로 가까운 동물을 찾는다. ⬇️ 3단계 : 도도새에만 있는 DNA를 유전적으로 가까운 동물에 교체한다. ⬇️ 4단계 : 대리모를 통해 배아를 생성한다.

현재까진 2단계 유전적으로 가까운 동물까지 찾아냈다고 하는데요!
니코바르 비둘기와 먼 친척관계라는 것을 밝혀냈고 3단계 진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연구인 만큼 찬성과 반대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측은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인류가 멸종시킨 종을 복원하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반대하는 측은 멸종된 종을 복원하는 것이 과연 윤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들이 살아갈 환경이 이미 변화한 상황에서 복원이 의미가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도새로 보는 자연의 의미
도도새의 멸종은 인간 때문에 멸종한 동물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 새의 멸종은 단순한 한 종의 사라짐이 아닌, 인간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도도새가 멸종한 지 수백 년이 지났지만, 그 이야기는 여전히 현대인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도새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고, 우리의 행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이 환경을 무시하고 파괴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도도새가 사라진 것처럼, 우리가 지키지 못한 많은 종이 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소개해드린 동물 양쯔강 돌고래 바이지처럼 말이죠)

 

도도새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멸종은 자연의 일부일 수 있지만, 도도새의 경우처럼 인간의 영향으로 촉발된 멸종은 우리가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우리 주변의 자연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도도새 같은 종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는 지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도도새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으며, 이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도도새는 사라졌지만, 그 이야기는 계속해서 전해질 것입니다. 이 작은 섬에서 사라진 새가, 지구 반대편에 사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처럼 말이죠. 도도새의 기억을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우리의 노력이 더욱 단단해지길 바라며